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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하는 뇌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놀이가 공부 하는 뇌, 놀이 문화가 풍부한 아이의 뇌, 결론)

by miladder 2026. 10. 17.

육아를 하는 엄마로서 가장 신경이 쓰이고 관심이 생기는 분야는 아이의 뇌발달에 관한 것입니다.

주변에서는 "영어유치원을 보낸대 " "벌써 한글을 다 뗐대"과 같은 이야기를 들을 때 마음이 조급해지고 우리 아이만 뒤쳐지는가 걱정이 앞섭니다 

놀이 하는 아이
놀이 하는 아이

1. 놀이가 공부하는 뇌를 만든다

    4~7세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놀이라고 합니다 김봉년 교수의 강의를 듣고 이해하게 되는 원리를  정리합니다

 

    유아기에서 아동으로 넘어가는 4세 ~7세 시기 아이들을 감정이 크게 흔들리고, 떼를 쓰다가도 금방 웃고, 친구와 다투다가도 다시 어울립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그저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가 사춘기의 예고편이라는 설명을 듣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감정이 흔들리고 다시 회복되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아이의 뇌는 스스로를 조절하는 힘을 기른다는 것입니다.

 

뇌에서 계획하고, 참고, 감정을 다스리는 역할을 하는 부분은 이마 뒤쪽에 있는 전두엽입니다. 이 부분은 가장 늦게 성숙하는 영역이고, 어릴 때부터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다듬어집니다. 중요한 점은 이 능력이 학습지를 푼다고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몸을 움직이고 사람과 부딪히고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면서 자란다는 것입니다.

 

결국 나중에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집중하는 '공부하는 뇌'의 바탕은 지금 이 시기의 조절 능력이 만든다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아이가 화를 내면 바로 달래주거나, 반대로 혼내서 멈추게 하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가라앉히는 과정을 기다려준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아이가 속상해할 때 "지금 많이 속상하구나" 하고 감정을 말로 짚어준 뒤 잠시 기다려봅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요즘은 아이가 먼저 "엄마, 나 이제 괜찮아"라고 말하는 날이 늘었습니다.

 

2. 놀이 문화가 풍부한 아이가 뇌도 단단해집니다.


강의 중  가장 마음에 남은 부분은 놀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아이에게 놀이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일이 아니라 뇌를 키우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술래잡기를 하면서 규칙을 지키고, 역할놀이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상하고, 블록을 쌓다 무너지면 다시 쌓아보는 모든 과정이 조절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줍니다.


특히 몸을 많이 쓰는 활동적인 놀이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뛰고, 매달리고, 균형을 잡는 놀이는 신체 발달뿐 아니라 감정을 건강하게 발산하는 통로가 됩니다. 또 친구들과 함께 노는 시간에는 순서를 기다리고, 양보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어른이 가르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사회성의 기초가 놀이 속에서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작은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평일 저녁 학습지 시간을 줄이고, 대신 30분은 아이가 정한 놀이를 함께 합니다. 주말에는 키즈카페보다 동네 놀이터와 공원에 더 자주 나갑니다. 놀이할 때 제가 지키려는 원칙은 세 가지입니다.
• 놀이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줍니다.
•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그다음엔 어떻게 될까?" 하고 질문합니다.
• 지거나 실패했을 때 바로 도와주지 않고 아이가 다시 시도할 시간을 줍니다.
이렇게 한 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아이가 보드게임에서 져도 예전처럼 울지 않고 "한 판 더 하자"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놀이의 힘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결론: 지금 우리 아이에게 가장 좋은 공부는 놀이입니다.

30대 부모로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남들보다 빨리, 더 많이 가르쳐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정리하면서 분명히 알게 된 것은, 4~7세 아이의 뇌는 지식을 빨리 채우는 것보다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힘은 충분히 놀고, 흔들리고, 다시 회복하는 경험 속에서 자랍니다.


놀이 문화가 풍부한 아이는 감정을 다루는 법, 규칙을 지키는 법, 실패 후 다시 도전하는 법을 몸으로 익힙니다. 이렇게 단단해진 뇌가 결국 초등학교 이후 집중하고 몰입하는 '공부하는 뇌'로 이어집니다. 오늘 저녁, 학습지 한 장 대신 아이와 함께 웃으며 노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그 시간이 아이의 뇌를 가장 건강하게 키우는 투자일지도 모릅니다.

 

참고문헌:https://www.youtube.com/watch?v=j-tR8kJea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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